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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생활속 정보

발 냄새를 없애려면 원인부터 알아야 한다. 발 냄새 완화 방법

by 노랑체리주인장 2021. 3. 17.

발 냄새를 없애려면 원인부터 알아야 한다. 발 냄새 완화 방법

[목차]

1. 발냄새의 원인

2. 저의 현재 발 상태

3. 발냄새 완화하는 법

 

 

1. 발 냄새의 원인

 

결론부터 말하자면 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세균때문 입니다. 여러 종류의 세균들이 발과 신발에 들러붙어 피부 각질을 먹으며 번식하고 악취를 풍기는 이소발레릭산이라는 화학 물질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보통 발냄새가 심한 분들은 물과의 접촉으로 인해 신발이 젖어 있거나 발에 땀이 많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신고 하루 종일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신발 속 세균이 번식하기 적합한 환경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사람의 체온, 땀으로 인한 습한 환경, 그리고 발의 각질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풍족한 먹이까지 악취가 나는 세균들을 신발 속에서 양식하고 있는 셈이죠.

 

발 냄새 없애는 법은 자주 씻고 잘 말리며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한데 현실에서 가능할까요? 발을 씻을만한 공간, 건조되는 시간, 슬리퍼나 샌들을 신고 일할수 있는 직업을 가지신 분이라면 발 냄새로 고민하고 계시진 않으실 것 같습니다. 위 3가지 정도만 잘 실천해도 쉽게 해결이 가능한 문제니까요.

 

하나 일하는 중간중간 발을 씻고 자주 건조시겨 줄 수 있거나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면 쉽게 해결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미 발 냄새가 심하다면 일하는 환경이 받쳐주지 못할겁니다. 저 또한 요즘 이 발냄새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원래 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체질에 하루 종일 운동화나 안전화를 신고 서서 움직이며 일을 해야 하기에 현재 제 양식장(신발)은 세균들이 포화 상태입니다.

 

 

2. 저의 현재 발 상태

발 냄새가 안나시는 분들이야 뭘 그럴걸 가지고 고민하고 그래? 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발냄새를 한번 맡아보면 같이 고민해 보거나 저를 멀리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알면서 모른척 해주시겠지만요. 이게 어느정도냐 하면 매일 벗어놓는 욕실 빨래통에 담긴 양말때문에 욕실 전체에서 발냄새가 납니다. 하루 종일 일하고 집에 와서 서있는 상태로 신발을 벗으면 비염이 있어 냄새를 잘 못 맡는 제 코에서도 향이 느껴질 정도니까요.

 

 

안전화를 고를 때도 예쁜 디자인보다는 통풍을 가장 우선적으로 보았으나 발가락 쪽만큼은 통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나 봅니다. 바쁜 날에는 이것보다 더 많은 땀으로 양말이 젖어 있고 발 냄새도 더 진하게 올라옵니다. 그래서 일하는 날 점심시간에 식당을 가게 되면 아무리 맛집이라 할지라도 되도록 신발을 벗지 않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양말을 벗게 되면 발은 좀 더 처참합니다. 왼쪽 사진이 씻고 건조되었을 때고 오른쪽 사진이 일하고 집에 와 양말을 벗었을 때입니다. 굳은살이 땀에 불어 하얗게 되었습니다. 한 달 전까진 왼쪽 발바닥에도 굳은살이 많아 오른쪽 사진처럼 발바닥이 하얗게 되었썼는데 지금은 벗겨지고 새살이 돋아 깨끗해진 상태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굳은살이 불어 있는 곳에서 냄새가 더 지독하게 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비누로 발을 깨끗하게 씻어도 이 부분만큼은 냄새가 사라지질 않더군요. 아무래도 굳은살은 피부가 매끄럽지 못해 깨끗하게 씻겨지지 않을뿐더러 세균들이 서식하기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는 듯합니다.

 

 

3. 발 냄새 완화하는 법

 

발 냄새의 원인을 알았으니 이제 해결을 해야 하는데 발 냄새가 너무 심해서 약 4주 전부터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아직 완전히 발 냄새를 없애지는 못하고 조금씩 완화시켜 줄 수는 있습니다. 현재 체감상 약 반 정도는 줄어든 것 같습니다.

 

 

신발을 매일 빨 수는 없으니까 통풍이 잘되는 깔창을 여러 개 준비해 하루 이틀마다 갈아주고 있습니다. 바빠서 땀이 많이 나는 날에는 하루 신고 갈고 보통 이틀 정도마다 교체해 줍니다. 신발을 세탁, 건조하는 시간보다 효율적이긴 합니다. 다만 조금 귀찮을 뿐이죠. 좀 더 많은 깔창을 준비해 더 자주 갈아준다면 아마도 효과는 조금 더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같이 병행하는 방법으로 매일 신발을 소독하는 작업을 합니다. 매일 저녁 집에 돌아오면 깔창을 빼고 신발과 깔창에 소독약을 듬뿍 뿌려 줍니다. 그리고 아침에 깔창을 다시 넣고 신발을 신고 출근합니다. 참고로 신발은 한 달에 한번 정도 빨아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니 발 냄새를 다 잡아내지는 못해도 악취의 원인인 세균들의 번식을 조금 막아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발냄새가 줄어들었으니까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세균을 억제하는 만큼 발바닥 피부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좀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해보고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발 냄새 때문에 기죽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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